1.봄베이 특징
봄베이(Bombay)는 아메리칸 고양이 중 검은 고양이의 한 품종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흔히 기르는 고양이 중 하나입니다.
흑표범을 닮은 집고양이를 만들 목적으로 1958년 미국 켄터키 루이빌에서 니키 호너(Nikki Horner)가
버미즈와 아메리칸쇼트헤어를 교배시켜 만든 종입니다.
이 때문에 '거실 표범'이라는 별명도 생겼습니다.
봄베이고양이는 금색 혹은 구리빛 눈에 검은색 털을 가졌으며, 오늘날에는 크게 미국 봄베이
고양이와 영국 봄베이 고양이로 나뉩니다.
전신이 검고 홍채가 구리색 또는 녹색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원종인 버미즈와 비슷합니다.
봄베이의 체격은 중형 정도이며, 근육질입니다,
체중은 2.5~5.4kg 정도이며, 대개 수컷이 암컷보다 더 무겁습니다.
건강한 봄베이 고양이의 수명은 15~20년입니다.
봄베이 고양이는 중형묘이지만 실제 들어 올려보면 보는 것보다 훨씬 무겁게 느껴집니다.
봄베이 고양이는 다부진 체형에 다소 작아보일 수도 있지만 단단한 골격을 가졌습니다.
봄베이 고양이는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느낌을 줍니다.
둥근 머리에 귀 끝도 동그란 모양입니다.
눈과 턱 심지어 발도 둥근 모양입니다.
봄베이 고양이의 털은 짧고 광택이 납니다.
피모가 잘 관리된 경우, 깊은 흑색 피모에서 뿜어 나오는 광택은 마치 에나멜 가죽처럼 보입니다.
봄베이 고양이는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변화에 쉽게 적응합니다.
하지만 성묘가 되면 주변 곳곳을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고 주위를 모두 관찰할 수 있는 창가를
가장 좋아하게 됩니다.
봄베이 고양이는 매우 친근하고 정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봄베이 고양이는 사람의 무릎 위로 점프하여 읽고 있던 신문지 위로 자신의 아름다운 몸을
쭉 펼쳐보이는 행동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성묘가 되면 다소 차분해지고 적극적인 활동보다는 관찰하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2.봄베이 역사
1950년대 말, 미국의 브리더들은 버미즈 고양이의 골격과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깊고
광택이 나며 마치 에나멜 가죽과 같은 짙은 검은색의 고양이를 얻고 싶어했습니다.
이 품종은 마치 인도의 검은 표범을 떠올리게 합니다.
마침내 버미즈 고양이와 환한 구리색의 눈을 가진 블랙 아메리칸 숏헤어를 이용한 브리딩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결과 실제 검은 표범과 흡사한 모습의 고양이를 얻을 수 있었고,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면
인도의 검은 표범이 떠오른다고 하여 봄베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봄베이 고양이는 1970년대 말 새로운 품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아직 많은 보급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봄베이 고양이는 캣쇼에서 많은 즐거움을 주는 고양이입니다.
3.샤르트뢰 특징
샤르트뢰 고양이는 프랑스 16세기 문헌에 등장합니다.
문헌에서는 땅딸한 체형에 양모같은 검회색 털과 구리 색 눈의 '시리아 고양이'가 나오는데,
이 고양이의 생김새와 샤르트뢰 고양이의 외형이 일치합니다.
십자군 전쟁 때 샤르퇴르 고양이를 유럽으로 들여왔다는 말도 있습니다.
20세기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었으나, 육종가들의 노력으로
인해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 육종가는 샤르트뢰와 가장 흡사한 외형을 가진 품종을 엄선해
샤르트뢰와 이종교배시켰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1928년에 샤르트뢰는 다시 유럽 고양이쇼에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샤르트뢰의 체형은 세미 코비이고 상당히 큰 덩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는 넓고 둥글게 생겼으며, 머리 위에는 중간 크기보다 작은 귀가 머리 가장자리 안쪽에
위치합니다.
튼튼한 몸통에 가느다란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회색의 부드러운 털과, 오렌지색의 눈, 미소 짓는 듯한 표정이 특징입니다.
중간 정도 크기의 넓고 단단한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가 크고 둥글넓적하며 볼이 통통합니다.
솜털을 연상시키는 부드럽고 짧은 털이 촘촘하게 나 있으며 청회색의 털 끝부분은 은빛을
살짝 띠고 있습니다.
몸집에 비하여 발이 작아서 걸음걸이가 독특하며 다리는 비교적 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