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버만 고양이 특징
버만 고양이는 중장모 종이며 일부의 경우 샴고양이와 매우 유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는 둥글고 넓으며 털이 매우 부드러워 잘 엉키지 않습니다.
털 색은 흰색(크림), 황색, 어두운 담황색 등 다양합니다.
체중은 3~7kg 정도로 중형에 속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버만은 원래 사파이어색 눈을 가진 황금색 여신을 모시는 라오퉁 사원에서 기르던
흰 고양이였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일어나 자기를 돌봐주던 승려가 살해당하자 고양이가 죽은 승려에 올라탔고, 눈이
사파이어색으로, 네 발끝 외에 온몸이 황금색으로 바뀌어 여신 대신 승려들을 격려했다고 합니다.
이 고양이가 버만의 선조라고 합니다.
신화에 의하면 여신이 사원에서 습격을 받아 죽은 성직자의 영혼을 그가 아끼던 고양이의 몸으로 넣어주었기
때문에 원래 희던 고양이가 황금색 바탕에 푸른 눈을 갖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성직자의 몸에 닿아있던
발만이 하얗게 남아있는 것이라 전해집니다.
2차 세계대전 중 멸종위기에 처했으나 프랑스에 남아 있던 한 쌍에 의해 간신히 종을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1925년, 1966년, 1967년 등등을 기해 각계의 고양이 협회에서 정식 품종으로 인증 받았습니다.
태어난 직후에는 온몸이 흰색 입니다.
일주일이 지나면 점차 무늬를 띄게 되며 14일이 지나면 색깔이 뚜렷해집니다.
먼저 귀부터 색이 변하고 이후 코와 꼬리 순으로 색이 변합니다.
색은 생후 2년이 지나거나 그해 겨울을 맞이할 때 쯤 완전히 변하게됩니다.
버먼 고양이는 몸집이 크고 강한 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털이 많은 꼬리와 짧은 다리를 가진 크고 길쭉한 체구의 고양이입니다.
둥근 머리에는 굽은 코와 푸른 눈, 둥근 귀가 있습니다.
털은 길고 부드러우며 발목 부분은 항상 흰색의 털로 덮여 있습니다.
샴고양이와 닮았으나 그보다 색이 더 진합니다.
튼실한 몸과 잘 발달한 근육을 가진 중형 고양이로 목이 두껍고 튼튼합니다.
털은 중간부터 긴 것까지 다양한 길이가 있으며, 부드러워 잘 엉키지 않습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파란 눈동자와 마치 양말을 신은 듯 두툼한 하얀 발이 매력입니다.
2.버만 고양이 역사
버마(현재의 미얀마) 사원에서 승려들과 함께 지내며 신성시되던 고양이가 서양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전해지는 과정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습니다.
다만, 한 쌍의 버만고양이가 1919년 프랑스행 배에 몰래 실려가다가 수컷은 죽고 남은 암컷이 낳은
새끼들이 그 조상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1925년 프랑스에서 공식 등록 되었습니다.
세계 2차 대전을 치르며 멸종위기에 처했으나 사육자들의 노력으로 다시 그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1966년에는 영국고양이협회에, 1967년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 등록되었습니다.
3.버만 고양이 성격
호기심이 많아 놀기를 좋아하지만 침착한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한 장난이나 공격을 하지 않아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품종입니다.
다만 낯을 가리는 성격 때문에 주인 외에는 친해지기 어렵습니다.
머리가 좋고 호기심이 많아 놀기를 좋아하고 주변환경에 관심을 많이 둡니다.
침착한 성향이 있어 시끄럽게 굴거나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괴롭히는 경우는 없습니다.
버만 고양이는 똑똑하고 사교적이며, 주인들과의 상호작용을 즐깁니다.
적응력이 뛰어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다른 반려동물과도 친화적입니다.
놀이를 즐기며 에너지 넘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안정적이고 온순한 면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인의 관심을 필요로 하며, 애정을 나타내기 위해 높은 사회성을 보입니다.
종종 높은 장소에서 관찰하거나 찾아다니며 주위를 탐험 하기를 좋아하며, 플레이 풀하면서도 매우
애정 어린 동반자로서 즐거움을 주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버만 고양이는 친화적이면서도 성격이 온화하며, 주인에 대한 애정을 잘 표현합니다.
뛰어난 사회성과 유화된 성격으로, 가정에서 좋은 동반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버만 고양이는 매력적인 외모와 활기찬 성격으로 인해 애호받고 있는 품종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