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메인 쿤 역사
메인 쿤은 마국 동부의 메인 주(Maine)에서 자연 발생했다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100년 전부터 미국 북부의 토착고양이 사이에서 자연발생한 장모 타입으로, 현지에서 듬뿍
사랑받던 품종입니다.
복슬복슬한 털이 돋아난 꼬리가 마치 미국너구리 같아서 메인 주의 미국너구리라는 뜻을 가진
메인 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1861년 최초로 문헌상의 기록이 등장하거, 1950년 미국에서 메인쿤클럽(Central Maine Cat Club)이
설립되었습니다.
1975년 국제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에서 인정되었습니다.
메인주 농장에서 주로 쥐를 잡는 용도로 사육되었습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쿤'이라는 영국인 선장이 배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이 지역에서
탈출하여 지역에 서식하던 고양이와의 사이에서 낳은 새끼가 그 조상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이는 생물학적으로는 불가능하나 외양 및 활발한 행동거지가 너구리를 연상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일반적으로는 영국에서 건너온 긴 털을 가진 고양이와 메인지역에서 서식하던 짧은 털을 가진 고양이
사이에서 교배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점차 인기를 얻었으나 20세기 초 페르시아고양이 등 외국에서 다양한
장모종이 소개되며 그 수가 감소하였습니다.
20세기 후반부터는 집고양이로 다시 인기를 얻어 그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메인 쿤 특징
2010년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습니다.
스튜이(Stewie)라는 이름을 가진 수컷 메인쿤이 코끝부터 꼬리 끝까지 123cm로 세계에서
가장 긴 고양이로 기록된 것 입니다.
눈 덮인 야생에서 적합하게 되어있으며, 털에 방수 기능이 있는 덕분에 눈이나 얼음에서 매우 잘 적응합니다.
물론, 그만큼 폭염에 약한 편이어서 열사병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고양이는 물에 닿기만 해도 발광을 하는데, 목욕을 가만히 잘 하는 편입니다.
심지어 물에 넣으면 수영하는 메인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고양이가 워낙 대형 종인 데다가 털이 물을 잘 먹지 않다 보니 일반 고양이 대비 샴푸를 서너 배는
더 써야 합니다.
체격은 크고 단단하며 듬직하고 다리는 짧은 편입니다.
원래 쥐잡이용으로 기르던 토착 고양이였기 때문에 거드름을 피우지 않는 성격이며 활동적입니다.
장모지만 온몸의 털이 일정하게 길지는 않습니다.
개체마다 다르지만 꼬리와 가슴 부근의 피모가 특히 풍성합니다.
대형의 긴 털 고양이로 직사각형 모양의 다부진 체격과 긴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친 질감의 털이 융단처럼 빽빽하게 나있지만, 어깨 주변의 털은 다소 짧고 꼬리 주변의 털은
길고 촘촘합니다.
성장이 느린 편이여서 어른 고양이가 되는데 3~4년이 소요됩니다.
암컷보다 수컷이 더 큽니다.
배, 꼬리, 목둘레에 털이 빽빽이 나 있는 털복숭이입니다.
1800년 뉴잉글랜드에서 품종이 개량되었으며 코가 길고 눈과 귀가 큽니다.
체형은 튼튼하고 다리는 길며 근육이 발달되어있습니다.
어깨주변의 털은 다소 짧고 등에서 엉덩이 쪽으로 갈수록 점점 길어집니다.
귀의 아랫부분에서부터 목에 걸쳐 긴 장식 털이 풍성합니다.
뾰족한 귀의 끝부분에 긴 장식 털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털의 색과 무늬는 매우 다양합니다. 튼튼해 보이는 머리를 가지며 어깨와 허리의 폭이 넓습니다.
3.메인 쿤 성격
성격은 온화하고 우호적이며 가정적입니다.
우아한 장모종의 분위기와 다루기 쉬운 토착 고양이 특유의 성질을 겸비한 인기종입니다.
국내에서 소개된 것은 비교적 최근이지만 애교스런 성격으로 순식간에 인기 상위 품종이 되었습니다.
외양과 달리 온순한 성격으로 주인을 잘 따릅니다.
세계에서 인기 있는 애완 고양이 품종 중의 하나입니다.
쥐약이 보급되기 전 주로 쥐를 잡기 위해 사육되던 종으로 야성적으로 보이는 외모에 비하여 온순하고
상냥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리하고 외향적이며 호기심이 왕성하고 겁이 없습니다.
앞발을 다른 고양이에 비하여 자유롭게 사용하여 작은 가지 등을 집어 올리기도 합니다.